
7일 삼성 라이온즈의 강민호(40)가 KBO 리그 포수 최초로 통산 350홈런을 달성했다. 강민호는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 6회말 무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삼성은 4-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강민호는 2005년 4월 28일 현대전에서 첫 홈런을 기록한 이후, 2012년 100호, 2017년 200호, 2022년 300호를 차례로 넘어섰다. 이날 350호로 KBO 역대 7번째 대기록 주인공이 됐다.
포수 중 종전 최다 홈런은 박경완(314개)이었으나, 강민호는 이를 크게 넘어섰다. 그는 경기 후 “오랜 시간 성원해준 팬들과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경기를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