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산유국 카타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호화 항공기를 미 국방장관이 대신 받았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션 파넬 미 국방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모든 연방 규칙 및 규정에 따라 카타르로부터 보잉 747 항공기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호화 항공기는 최근 중동 순방 중 자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카타르 왕실이 미리 제공한 선물이지만 뇌물 논란을 의식한 조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날아다니는 궁전”이라고 칭찬했던 항공기인만큼 야당인 민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인수를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