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생일에 맞춰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에 6,600명이 넘는 군인이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고 AP 통신이 1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과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일인 오는 6월 14일 수도 워싱턴 DC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열병식에 전국에서 최소 11개 군단과 사단의 군인 6,600여명을 동원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프랑스 대혁명기념일인 '바스티유의 날' 군사 퍼레이드를 참관한 뒤 미국에서도 비슷한 행사를 열기 원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첫 임기 때인 2017년에도 열병식 개최를 추진했지만, 9,200만달러(약 1,300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비용부담에 실현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