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여의도에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제명철회에 대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한 전 대표는 이 집회에 고무된 듯 SNS를 통해 “이것이 바로 보수의 결집”이라는 글을 올렸다.
과연 이러한 한 전 대표의 행동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제명 처분을 받고 최고위원회의 최종 의결만을 남겨 놓은 상태에서 본인에게 유리하게 적용될지 의문이다.
한동훈 전 대표의 일련의 행동들은 정치인 한동훈의 무게감과 연륜의 부족함을 느끼게 해 준다.
또한, 항상 타이밍을 놓치는 당심과의 엇박자 행동이 그의 정치적 행로에 많은 장애물로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본인은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우선 근래에 일어났던 일들만 보아도 그의 엇박자 정치 행보는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첫째,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한 공개적 사과가 너무 늦었다. 좀 더 솔직하게 미리 사과를 했다면 윤리위원회에서 ‘제명’이라는 최악의 징계 결정까지는 내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판단이 든다.
두 번째, 장동혁 대표가 쌍특검 관철을 주장하며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하고 있을 때, 장 대표를 찾아가 위로하고 쌍특검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면 국민 여론이 제명까지는 가지 않고 한 전대표를 포용하고 가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어질 수 있었다고 본다. 그러나 한동훈 전 대표는 지지층 일부에서도 바라고 있었던 장 대표의 단식현장을 끝내 찾지 않았다.
유승민 전 의원이 단식현장을 찾아 장 대표를 위로하고 보수의 결집을 주문했던 것과는 상당히 비교되는 대목이다.
세 번째, 한 전 대표는 24일 예정되어 있었던 지지자들의 여의도 집회를 만류하고 장 대표가 있는 병원으로 달려갔어야 옳았다. 그런데 병원을 찿아 가기는 커녕 단식이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지지자들이 주말 집회를 방관했고, 거기에 “이것이 바로 보수의 결집이다”라고 자랑삼아 SNS 정치를 시도하는 것을 보고 “ 참으로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한동훈 전 대표의 당심과 엇박자 내는 정치 행보가 계속 이어지면서 이제 그는 국민의힘을 넘어 보수와 중도층에서의 운신의 폭도 점점 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필자 장석창
새시대국민뉴스 발행인
(사)새시대국민연합 상임회장
전국중도보수대연합 상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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