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권에서 ‘대연합’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17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자유통일당, 우리공화당, 자유와혁신 등 극우 보수 정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 대표는 최근 보수 성향 유튜브·라디오 방송에서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보수 세력이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연대 여지를 남겼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도 일단 환영하면서 “보수 재편 논의는 필요하다”며 “선거용 통합이 아닌 가치 중심 재정비가 우선”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한 강성 개신교 우파와의 연대론도 제기되지만, 중도층 반발을 우려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극우 세력과의 무리한 결합은 득보다 실이 크다”는 반대 기류도 강하다.
그러나 장 대표 측은 “보수 분열은 필패를 부른다”며 연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실제 협상 구도는 지방선거 직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체 상태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보수 표의 분산을 막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한동훈 전 대표의 접근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있다.
정치권에서도 보수 연합 주장에 대해 “선거 전략 차원의 보수대동단결 시도”라는 평가와 “국민의힘의 정체성 위험 요소”라는 우려가 교차한다. 특히 중도 확장을 중시하는 당내 합리파 의원들은 “보수 대연합이 자칫 당 이미지를 극단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정치 분석가들도 “보수 대연합이 성사될 경우 일부 지역에서는 시너지 효과가 있겠지만, 전국적 확장성은 미지수”라며 “국민의힘이 중도층을 놓치지 않기 위해선 연대의 폭과 방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망한다.
민주당은 "국민과의 절연 선언이자 선전포고"라고 비판하며 "우리가 황교안이다라고 외친 것이 결코 빈말이 아니었다"고 지적했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친윤 극우 내란 세력 총연대”라고 꼬집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최근 장동혁 대표가 '우리가 황교안입니다'라는 구호로 자폭했는데, 한 전 대표가 탈당을 안 한 만큼 한 전 대표를 임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모셔와 지방선거를 대비해야 한다“고 대안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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