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57) 과 호주 출신 가수 키스 어번(57) 이 19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People) 은 “키드먼과 어번이 올여름 초부터 별거 상태에 들어갔으며, 최근 공식적으로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키드먼은 관계 회복을 원했지만, 어번은 내슈빌 자택을 떠나며 사실상 갈라서게 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06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선데이 로즈, 페이스 마가렛)을 두고 있다. 키드먼은 그간 여러 인터뷰에서 “결혼 생활은 늘 노력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밝혀왔으나, 결국 파경을 맞게 됐다.
이번 소식은 키드먼의 전 남편 톰 크루즈와의 이혼 이후 두 번째 결별이어서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두 사람의 법적 이혼 절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공식 대변인의 입장 발표도 나오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19년간의 결혼이 헐리우드에서는 이례적으로 길고 안정적인 편이었지만, 장기간의 활동과 생활 차이로 인해 관계가 멀어진 것 같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결별로 인해 향후 키드먼과 어번의 행보, 그리고 두 딸의 양육 문제가 어떻게 정리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