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민의 영화 세 편 '너는 내 운명(2005년)'의 황정민과 전도연, '행복(2007년)'의 황정민과 임수정, '남자가 사랑할 때(2014년)'의 황정민과 한혜진의 사랑을 비교해 보면 어떨까?
1. 봄 — 끝까지 지킨 사랑
〈너는 내 운명〉의 석중(황정민)은 은하(전도연)를 처음 본 순간, 이미 대답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상처로 얼룩졌지만, 그의 눈에는 그저 한 송이 피어나는 봄꽃이었다.
“은하 씨… 그냥 나랑 살면 안 돼요? 나, 아무것도 안 바래요.”
세상은 은하를 병으로 규정하고, 석중의 사랑을 무모하다고 비웃었다. 하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은하가 병원에 누워 숨을 몰아쉴 때도, 석중은 작은 손수건으로 그녀의 땀을 닦아주었다.
사랑은 조건이 아니라, 그냥 존재하는 것이었다. 그들의 봄은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꽃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꿋꿋하게 피어 있었다.
2. 여름 — 끝내 놓친 사랑
〈행복〉의 영수(황정민)와 수연(임수정)은 서로의 병든 몸과 마음을 의지하며 사랑을 키워갔다. 요양원 마당, 느린 바람 속에서 그들의 웃음은 여름 햇살처럼 반짝였다.
“우리 이렇게 살면 안 돼요? 그냥, 이렇게만…”
하지만 건강이 돌아오자 영수의 시선은 다시 도시로 향했다. 불빛은 더 강했고, 유혹은 더 달콤했다. 수연은 한참을 기다리다, 그가 돌아오지 않음을 알았다.
그들의 여름은 짧았다. 뜨거웠던 만큼, 사라질 때는 더 허무했고, 남겨진 건 그늘과 고독뿐이었다.
3. 가을 — 끝내 이루지 못했지만 자신을 키운 사랑
〈남자가 사랑할 때〉의 태일(황정민)은 거칠고 무례했다. 호정(한혜진)에게 빚 독촉을 하러 갔다가, 이유 모를 끌림에 사로잡혔다. 처음엔 사랑이 아니라 소유욕에 가까웠다.
“나, 당신 좋아하는 거 같아. 아니, 좋아해.”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그는 알았다.
사랑은 붙잡는 것이 아니라, 놓아주는 것일 수도 있다는 걸. 호정의 행복이 자신과 함께 있지 않음을 느끼고, 태일은 조용히 한 발 물러섰다.
가을은 열매를 맺는 계절이지만, 그 열매를 맛보지 못할 때도 있다. 그 대신 그는 더 깊고 넓은 마음을 수확했다.
이 가을에 황정민의 세 편의 영화를 내리 보면서 ‘사랑의 의미’를 다시한번 진작해 보는 깊어가는 가을을 맛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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