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 고창군 윤준병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 이 29 일 , 국회의원회관 제 9 간담회의실에서 새만금 조력발전 추진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
이날 열린 국회세미나는 윤준병 의원을 비롯해 윤준병 · 이원택 · 신영대 · 박지혜 · 김소희 의원 및 한국농어촌공사 · 한국수력원자력 · 에너지경제신문이 공동주최하고 , 산업통상자원부 · 농림축산식품부 ·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했다 .
윤준병 의원은 토론회 인사말에서 “ 지난 1991 년 새만금 사업이 첫 삽을 뜬 이래 , 새만금방조제 준공과 내부 개발을 거치며 국토 확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어 왔다 ” 고 운을 떼며 “ 그러나 지난 수십 년간 많은 논란과 갈등 속에서 계획은 여러 차례 수정됐고 , 무엇보다 기대와 달리 수질악화와 생태계 파괴 , 지역경제 정체라는 심각한 문제들을 초래했다 ” 고 문제를 제기했다 .
이어 윤 의원은 “ 새만금의 환경적 · 경제적 재도약을 위해서는 새만금 해수유통과 조력발전 도입이 시급하다 ” 며 “ 한 때 ‘ 죽음의 호수 ’ 라는 악명을 떨쳤던 시화호의 경우 지난 1997 년부터 전면적인 해수유통 및 조력발전을 통해 ‘ 생명의 갯벌 ’ 로 거듭났던 만큼 새만금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여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끝으로 “ 이에 지난 9 일 새만금호를 ‘ 새만금 해수호 ’ 로 명시하고 상시적 해수유통체계의 기틀을 마련하는 ‘ 새만금 해수유통법 *’ 을 대표 발의했다 ” 며 “ 오늘 세미나를 통해 새만금의 해수유통과 조력발전의 당위성을 공유하고 , 제도 개선을 추진해 새만금의 수질개선과 에너지 자립 , 그리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를 희망한다 ” 고 말했다 .
* 「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
이날 토론회는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 손재권 전북대학교 지역건설공학과 교수는 ‘ 새만금 조력발전소를 활용한 해수유통 확대 및 환경개선 효과 ’ 를 , 김진수 한양대학교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 조력발전을 활용한 RE100 과 탄소중립 달성방안 ’ 을 주제로 각각 발제에 나섰다 .
손재권 교수는 “ 새만금 조력발전을 통해 치수능력확대 , 수질개선효과 , 재생에너지 생성를 기대할 수 있으며 , 새만금은 다양한 부처와 이해관계가 있는 곳으로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국고지원방안 마련 필요성 및 국회 , 정부 , 관련기관의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 ” 고 강조했다 .
김진수 교수는 예측가능한 재생에너지원이며 , 환경적 이점과 국내 여건상 어느 정도 경제성 확보가 가능한 조력발전의 장점을 설명하면서 “ 새만금 조력발전은 시화조력발전에 비해 경제성이 떨어지지만 여전히 조력발전의 장점과 가능성을 지닌 후보지이므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RE100 산업단지 조성 측면에서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과 지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 고 제언했다 .
이어진 토론에는 양홍석 국무조정실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 부단장 , 박성우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산업과장 , 이재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기반과장 , 정병수 한국수력원자력 수력처장 , 장상규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처장 , 이동호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지원수질과 수질개선팀장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 .
이날 토론회는 윤준병 의원을 비롯한 공동주최 의원과 각계 전문가 및 언론인 등 100 여명이 참석하는 등 새만금 해수유통 및 조력발전 정책에 대한 큰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
한편 , 윤준병 의원은 오늘 토론회에 앞서 지난 7 월 9 일 새만금호를 ‘ 새만금 해수호 ’ 로 전환하여 새만금 해수유통체계를 마련하는 「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새만금의 수질개선과 에너지 자립 및 지역경제 성장동력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