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은 "단일화 번복으로 당내 극심한 분열과 혼란을 초래하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대통령직을 헌납한 김문수 후보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문수 후보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촉구하며 "김 후보님의 경우에는 대선후보로 나와서 패배하신 분이니 이름을 언급하지 않는게 오히려 이상하다고 생각해 바로 언급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김 후보 스스로 사퇴를 포함해 본인이 거취를 결정하면 거기에 대해 당원과 국민들이 충분한지 아닌지 판단을 하실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으로부터 거취정리를 요구받고 있는 김 후보는 그러나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은 김 후보를 가장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시스가 여론조사업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27~2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국민의힘 지지층의 34.9%가 김 전 후보를 꼽았다.
이어 장동혁 의원 19.8%, 조경태 의원 11.0%, 주진우 의원 8.8%, 안철수 의원이 8.0%로 뒤를 이었고 양향자 전 의원과 장성민 전 의원이 각각 2.8%, 1.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