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해산될 정당으로 다시 돌아갈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9월 초부터 홍카콜라를 재개할 것”이라며 정치에 복귀할 뜻을 내비쳤다.
홍 전 시장은 22일 본인의 소통 채널인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차기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복당 △무소속 출마 △신당 창당 등 3가지 경로를 언급하자 "해산될 정당으로 다시 돌아갈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국민의힘 복당 가능성에는 확실히 선을 그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에 대해 “친윤·친한 인사를 모두 축출하고 당을 자진 해산해야 한다”며 “2004년 차떼기 사건, 2017년 박근혜 탄핵 등 보수 위기 때마다 국민에게 사과하고 혁신해 재기했지만 이번 비상계엄 사태는 그보다도 엄중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홍 전 시장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사실 신당 창당 동력은 대선이 큰 편이고 지방선거는 크지 않지만 홍 시장은 시간 변수 때문에라도 시도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