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을 배출한 더불어민주당은 포스트 이재명을 이을 차기 당권을 누가 거머쥘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현재 민주당의 당권 경쟁은 4선의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과 3선의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 간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 사람 모두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다.
정청래 의원은 강경파로 '이재명 대표 체제 1기 지도부'에서 수석최고위원을 지냈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역임하며 강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특히 정 의원은 야당 시절 내란·김건희 특검법 등의 법사위 통과를 주도하는 등 대여(對與) 투쟁 선봉에 섰다.
그는 2021년 '인간 이재명을 읽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면서 인간 이재명과 심리적 일체감을 느끼며, 아니 흐느끼며 읽었다"며 "이재명은 대통령이 될 실력과 자격이 있다"며 일찌감치 이재명 라인에 섰다.
친명계로 자리 잡은 정 의원은 20대 대선 패배 후 열린 2022년 전당대회에서는 최고위원에 출마해 "대선 때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당대표를 꿈꿨다"며 친명계에 호소해 득표율 1위로 수석최고위원 자리에 올랐다.
최근까지 원내대표를 지낸 박찬대 의원도 사실상 당권 도전 의사를 드러냈다. 박 의원은 당권 도전 계획과 관련해 "주변에서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라는 의견도 굉장히 많아서 솔직히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새 정부의 과제, 민주당의 과제, 또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친명계 핵심인 박 의원은 지난해 5월 단독 입후보해 원내사령탑 자리에 올라 당시 당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12·3 불법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 등을 거치는 동안 단일대오를 유지하며 민주당 의원들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 연수구에서 3선을 지내면서 국회 정무위원회·교육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운영위원회를 거쳐 원내대표가 된 그는 이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위해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대표직무대행을 맡았고 대선 기간에는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의 임기가 직전 당대표인 이재명 대통령의 잔여 임기인 1년만 채우게 되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집권여당 첫 당대표라는 점에서 상당한 정치적 상징성을 가지며 향후 정치행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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