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6·3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에서 ‘최후의 2인’이 된 김문수·한동훈 후보는 이제 찬탄이냐 반탄이냐 구도로 재편되면서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
같은 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다가 탈락한 나경원 의원이 "당내 울타리를 넘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모든 세력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절실한 마음으로 김문수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한기호 이종배 송언석 이만희 강승규 박상웅 서천호 임종득 이종욱 김민전 박성훈 등 당 현역 의원 12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24명이 함께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 캠프 인사들도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홍 후보 캠프 종합상황본부장을 맡았던 유상범 의원과 홍 후보 캠프 핵심 당직을 맡았던 현역 의원 4명 모두가 김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지사와 6선 의원 등을 지낸 정치 원로인 이인제 전 의원도 "김문수 후보가 그동안 쌓아 올린 저력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며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저 역시 견마지로를 다하겠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주)에브리뉴스, 미디어로컬(한국지역언론인클럽) 공동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리서치에서 지난 4월 27일~28일에 실시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2차 경선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36.2%, 한동훈 24.9%, 홍준표 20.2%, 안철수 7.6%로 조사 되어 3차 경선 진출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